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선수단 보강과 구단 투자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선수들이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14일(한국시간) 리산드로의 발언이 구단 수뇌부의 야망 부족과 제이슨 윌콕스 기술 이사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리산드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경기 결과가 맨유의 상황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다며 선수 영입과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윌콕스에게도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선수들 역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어려운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선수단을 꾸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선수의 공개 비판이 흔치 않다는 점을 들며 구단 내부에 쌓인 적대감이 배경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경질되는 날까지 라커룸의 지지를 유지한 유일한 감독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모림 감독이 구단 수뇌부를 비판한 뒤 경질됐다는 점을 선수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이 마이클 캐릭 감독을 중심으로 뭉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뤘고,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감독과 자신들 모두 구단주에게 책임 전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캐릭 감독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선수들은 문제의 근원을 감독보다 구단 수뇌부에서 찾고 있다고 풀이했다.
참고 자료
리산드로는 맨유의 선수 영입과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선수들이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캐릭 감독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의 원인을 구단 수뇌부에서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