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과 선수단 구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영국 매체들은 구단의 징계 검토와 마르티네스의 1월 이적 가능성도 각각 보도했다.
맨유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패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파블로 바리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강인의 패스가 득점 과정에 연결됐다. 후반 27분 레니 요로가 퇴장당한 뒤 후반 34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 앞서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직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고도 1-1로 비겼으며,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당시 마이클 캐릭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전 패배로 맨유의 공식전 무승은 5경기로 늘었고, 아틀레티코는 공식전 5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뒤 마르티네스는 팀의 경기력이 구단의 현주소를 드러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감독과 선수만 비판할 게 아니라 구단의 다른 부문도 돌아봐야 한다고 했고,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단이 경기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전력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감독을 계속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웨인 루니는 마르티네스의 발언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내부에서 논의할 사안을 공개해 동료들에게 무례하게 들릴 수 있다며, 그런 비판을 할 자격이 있는 선수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마르티네스의 발언에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구단 내부 소식통은 벌금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전했다. 인디카일라는 맨유가 매각을 원한다면 마르티네스가 1월 팀을 떠나는 데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참고 자료
아틀레티코에 0-2로 패한 맨유는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마르티네스가 구단의 전력 구성 등을 비판한 뒤 징계 보도와 1월 이적 가능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