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딘이 생일에 쏘아 올린 투런 홈런으로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4-1로 꺾었다. 한 경기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조건을 충족한 LG는 다음 라운드에서 KIA를 만난다.
오스틴은 1회말 곽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첫 타석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고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경기 뒤 오스틴은 두산전 승리가 중요했다며, KIA와 맞붙는 광주에서도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홈런은 오스틴에게 생일을 기념하는 한 방이기도 했다. 그는 2023년에도 생일에 두산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일을 많이 생각하지 않게 됐고 흰머리가 늘었다고 덧붙였으며, 홈런과 승리를 거둔 뒤 가족과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오스틴은 두산 배터리가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공략하려 했지만 자신이 타격할 수 있는 코스로 공이 들어와 자신 있게 스윙했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홈런왕 경쟁을 벌였던 김도영과 다시 맞붙는다. 오스틴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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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이 생일에 두산전 결승 투런포를 쳐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LG는 다음 라운드에서 KIA를 만나며, 오스틴은 김도영과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