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으로 알았던 병변이 피부암으로 진단된 사례…넓은 조직검사에서 드러난 흑색종

가계부쓰는중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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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의 흑색종 자료사진 · Xavier-Júnior, José & Munhoz, Tania & Souza, Vinicius & Campos, Eloísa & Stolf, Hamilton & Marques, Mariângela. · 원본 · CC BY 4.0

종아리 뒤의 점처럼 보인 병변이 두 차례 조직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지만, 더 넓은 부위를 검사한 끝에 침윤성 흑색종으로 확인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피부과 의료진은 정기 검진을 받던 60대 여성의 사례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소개했다.

병변은 17년 전 처음 기록됐을 때 약 1cm였고, 당시에는 검버섯으로 추정됐다. 14년 전에는 약 3cm로 커져 일부 조직을 검사했으나 암이 아닌 흑자, 즉 갈색 색소 반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10년 전 색이 더 짙어져 다시 일부를 검사했을 때도 양성이었다. 이후에도 크기가 커진 병변은 지름 6.8cm에 이르렀다.

모양이 불규칙하고 색이 부위마다 달랐으며, 주변 피부와의 경계도 흐릿했다.

의료진은 모양이 계속 의심스럽다며 더 넓은 부위의 조직검사를 권했고, 그제야 암세포가 피부 표면층보다 깊이 자란 흑색종이 확인됐다. 암의 두께는 최소 1mm였다. 크고 색과 형태가 고르지 않은 병변은 일부만 떼어 검사할 경우 암이 있는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병변이 처음 기록된 때부터 암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진단 한 달 뒤 여성은 병변과 주변 정상 피부를 함께 절제하고 피부를 이식받았다. 제거 조직의 가장자리에서는 암세포가 나오지 않았다. 오른쪽 사타구니 림프절 검사에서는 의심 세포가 소수 발견됐지만 추가 검사로 전이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여성은 피부과와 암 수술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3개월마다 피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30여 년 전 왼쪽 뺨의 초기 흑색종을 치료받은 이력도 있어 의료진은 과거 흑색종 환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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