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희라가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편 최수종을 둘러싼 과거 폭행 루머와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이야기했다. 결혼 33주년을 맞아 함께 출연한 부부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최수종은 사랑꾼이라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보다 자신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실제로도 잘 지내는지 묻곤 한다며, 주변에서는 화면보다 더하다고 답한다고 전했다.
하희라는 신혼 때 손을 잡고 다니면 밖에서도 손을 잡는다고 하고, 손을 놓으면 싸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남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 두 사람의 진실대로 살아가자고 했고, 지금은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최수종이 술을 마시고 자신을 때린다는 가십을 들었다며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최수종이 그런 일을 한 뒤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식의 말도 돌았다고 했다. 하희라는 자녀들에게 “너희가 보는 게 진실이야”라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은 어떻게 그런 말을 만들어내느냐며 분노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의 네 차례 유산 경험을 언급하며, 그 일이 없었다면 자신도 밖에서 일하는 데 주력하는 남편이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유산을 겪으며 아이들이 귀한 존재이자 한 인격체로 태어난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뒤 하희라에게 더 잘하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