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라이언 와이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12일 와이스가 트리플A로 내려가기 전 메이저리그 9경기, 선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한 점을 들며 옵션 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펠로타 쿠바나 USA의 휴스턴 담당 기자 하비에르 곤살레스도 7일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구단의 공식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와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최대 76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지만, 6월 양도지명 조치 뒤 40인 로스터에서 빠졌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쳤다. 휴스턴이 보유한 옵션은 1년 500만 달러다. 이를 포기하면 와이스는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보도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구단이 옵션 포기를 공식화하면 그때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고 전했다.

와이스가 미국에서 새 팀을 찾는 데에는 노사 협상도 변수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의 현 노사협약은 올 시즌 뒤 만료되며,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 난항으로 직장폐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보도는 2021년 직장폐쇄 때 이듬해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진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비시즌의 불확실성을 짚었다. 특히 마이너리그나 스플릿 계약으로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선수는 새 구단과 계약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서 뛴 지난해 와이스는 30경기 178⅔이닝을 소화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코디 폰세와 함께 팀 선발진의 중심을 맡아 한화의 2위에 힘을 보탰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본인과 아내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보도됐다. 한화 외국인 투수진에서는 부상 복귀 뒤 준수한 투구를 한 오웬 화이트의 재계약 추진 가능성이 언급됐고, 브루스 짐머맨은 14경기 가운데 5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0.23을 기록했다. 와이스의 한화 복귀는 현지 전망과 구단 상황을 바탕으로 거론되는 가능성이며, 휴스턴의 옵션 결정이나 다음 행선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휴스턴의 옵션 포기 전망과 메이저리그 노사협약 만료에 따른 비시즌 불확실성이 와이스의 다음 행선지에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한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그가 한국으로 돌아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