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조달물품, 시중가보다 비싸게 판매…그늘막·멀티탭 가격 차이

뒹구는복숭아28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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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정부와 공공기관이 세금으로 물품을 사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시중 가격보다 비싼 납품 사례가 나왔습니다. KBS는 10월 14일 보도에서 다기능 그늘막과 멀티탭의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두 사례는 납품가와 온라인에 나온 유사 제품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한 시청이 나라장터에서 산 그늘막은 가로등과 CCTV 거치대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로, 납품가는 약 5천만 원입니다. 방송은 이 금액이 고급 승용차 한 대와 맞먹는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주요 기능과 규격이 비슷한 제품이 3천8백만 원에 나와 있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전국에 이 그늘막이 8개 설치된 점을 고려하면, 시중에서 구매했을 경우 아낄 수 있었던 금액은 1억 원에 가까웠다는 계산입니다. 비교 대상은 ‘비슷한’ 제품입니다.

멀티탭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 원대에 팔리는 제품과 기능·제조사가 사실상 같은 것으로 보였지만, 나라장터 납품가는 20만 원이었습니다. 거의 네 배 수준입니다. 올해 나라장터를 통해 400여 개가 납품됐고, 보도는 최저가와 비교해 추가 지출을 6천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은 물건을 살 때 100원이라도 아끼려 하는데 정부 조달은 방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실은 하드디스크와 가구 등을 포함해 나라장터 계약 물품을 AI로 전수 조사한 결과, 시중가보다 비싼 사례가 2만 건에 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정부 기관이 이런 가격으로 더 지출한 세금은 최소 5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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