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74.8% 증가…하이브리드 감소 속 수입차·기아 약진

혼자가편안해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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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자료사진 · Shixart1985 · 원본 · CC BY 2.0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23만4775대였다. 하이브리드차(마일드하이브리드 포함)는 42만1199대로 전년 동기보다 3.9% 줄었고, 전체 비중은 34.1%로 0.4%포인트 낮아졌다.

1~9월 하이브리드 등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연료별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차는 38만6533대로 19.4%, 경유차는 2만9712대로 58.6% 줄었다. 두 차종의 비중은 각각 31.3%, 2.4%였다.

전기차 등록은 29만6801대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74.8% 늘었다. 수입 전기차는 13만2848대로 전기차 등록의 44.8%였고, 수입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45.3%였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 인기에 힘입어 8만914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04.4% 증가했다.

국산 업체 중 기아는 EV5·EV4·PV5 등 전용 전기차를 내세워 10만1490대를 판매했고, 자사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23.3%였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전기차 5만5733대, 비중 12.7%였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기아가 15만5240대, 현대차가 12만747대였다.

하이브리드 등록 감소에는 부품 수급 차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 화재 이후 주요 차종의 출고가 늦어졌으며, 현대차의 아반떼·투싼·그랜저 하이브리드 신모델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기 수요가 형성됐다.

케이카가 지난 8월 전국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2.0%는 유가가 오르면 차량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교체를 고려하게 하는 유류비 상승 폭으로는 ‘20% 이상’이 35.0%로 가장 많았다.

교체 기준 유가는 휘발유·하이브리드 차주가 리터당 2200원대, 경유 차주가 2000원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본격적인 교체 수요는 고유가가 최소 6개월 지속될 때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체 시 선호 연료는 전기차 39.2%, 하이브리드 36.8%였고, 휘발유는 6.2%, LPG는 2.0%, 경유는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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