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비행기서 환자 살린 우즈베크 의사, 의료 연수길 응급처치

잠많은토끼76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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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우즈베키스탄항공과 탑승객 제보자 A씨가 10월 14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2일 타슈켄트발 인천행 우즈베키스탄 국적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급성 저혈압으로 정신을 잃고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A씨는 여성이 한국계로 보였다고 전했다. 여성은 이완기 혈압이 20㎜Hg까지 떨어질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가까운 자리에 있던 우즈베키스탄 의사 하산 카밀로프는 여성의 상태를 살핀 뒤 산소를 공급하고 치료 주사를 투여했다. 다른 승객들은 물과 사탕, 초콜릿을 건네고 베개와 이불을 내주며 도왔으며, 승무원들도 기내를 오가며 대응했다. 여성은 상태를 회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카밀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한다. 한국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8년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고 있으며, 당시에도 의료 연수를 받으러 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A씨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A씨는 카밀로프의 도움에 감명받았다며 “사람 살리는 직업만큼 멋있는 직업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처음 방문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람들의 정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답장에서 카밀로프는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여러분을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에게 지고 있는 의무입니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거나 사람 사는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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