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두고 리야드의 미사일 공격으로 선수와 관중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ESPN은 호주연합통신을 인용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대회는 2027년 1월 7일 개막할 예정이다. 전체 8개 경기장 가운데 5곳이 리야드에 있고, 결승전을 포함한 31경기가 이곳에서 열리는 일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공격 이후 사우디에서 열릴 대회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졌다고 보도했다.

안전 문제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를 취소한 사례도 나왔다. 일본축구협회는 개최국의 상황과 안전·보안 정보를 검토한 뒤 10월 말 사우디에서 열리는 FIFAe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의 보 부시 회장은 선수와 팬, 관계자의 안전이 대회 준비와 개최에서 최우선 고려사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개최지 변경은 쉽지 않을 수 있다. 가디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람코, 알라지히 은행, 네옴 등 사우디 기반 후원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SPN은 개막을 앞둔 시점에 AFC가 개최권을 회수해 다른 나라로 옮길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하면서, 충돌이 이어질 경우 2028년 1월로 12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현재 아시안컵 보이콧을 공식 선언한 국가는 없고, AFC도 개최 강행이나 연기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호주축구협회는 사우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11월 사우디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참고 자료
리야드에 2027 아시안컵 경기 31개가 예정된 가운데 미사일 공격으로 안전 우려가 커졌다. 보이콧 선언은 없으며 개최지 변경·연기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