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다음 시즌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한 선수들에게 면담 출석을 요청하면서 전화 대신 메신저 ‘라인’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는 아오야기 고요를 포함해 6명이다.
문제가 된 것은 방출 사실을 전달한 방식이 아니라 면담 일정을 알린 절차였다. 구단은 선수들을 사무실로 불러 대면으로 방출 사실을 전했지만, 방문 요청은 라인으로 보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통상 면담 하루 전 전화로 선수에게 사무실 방문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야기는 통보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라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은 데 불만을 나타냈고, 다른 선수들도 같은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오야기는 2022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해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야쿠르트 이적 뒤에는 올해 1군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2군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 4.42였다.
구단이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홀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야쿠르트는 업무용 메신저 라인 워크스를 도입해 평소 선수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방출 통보 자체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일본의 한 베테랑 기자는 과거 주요 선수에게 호텔이나 식당에서 면담을 진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프로 선수로 뛴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존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참고 자료
야쿠르트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한 선수 6명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라인을 사용했고, 아오야기는 연락 방식에 불만을 나타냈다. 방출 통보는 사무실에서 대면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