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미드필더 손정범이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주드 벨링엄을 꼽았다. 풋볼리스트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손정범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14일 보도했다. 손정범은 벨링엄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아왔으며, 같은 팀에서 뛰며 경기력과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07년생 손정범은 올 시즌 서울 중원을 꾸준히 맡았다. 수비수 사이 공간을 파고들고 빈 공간을 찾아 동료와 연계하는 플레이가 벨링엄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격과 축구 지능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손정범은 동계 훈련 때 팀 분위기가 좋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팀이 이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이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는 점도 자랑스럽게 여겼다.

보도 당시 서울은 승점 65로 2위 울산HD의 47점에 18점 앞서 있었다. 자력 우승까지 남은 승점은 4였다. 풋볼리스트는 서울이 시즌 내내 완성도 높은 축구를 펼쳤고, 손정범이 중원에서 그 흐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손정범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선수는 벨링엄이 아니라 스페인의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대회에서 스페인 중원을 조율했고 골든볼을 받았다. 손정범은 지난 7월 포항스틸러스전 뒤 로드리의 공 소유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의 조율 능력은 손정범이 자신의 부족한 점으로 꼽은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구와 함께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벨링엄을 택했다. 손정범은 벨링엄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승부욕도 본받고 싶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 한 팀에서 뛰면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롤모델과 함께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 자료
손정범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롤모델 주드 벨링엄을 선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상 깊게 본 로드리에게서는 공 소유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