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식과 연관해 다뤄지는 종이돈 봉헌은 중국 장례와 싱가포르의 관습에서 확인된다. 중국 장례에서는 여러 종류의 종이돈을 태우며, 그중 일부는 저승의 관리와 망자를 위한 것으로 설명된다. 종이돈에는 금박이나 은박을 붙이기도 하고, 저승 은행권을 본뜬 형태도 있다. 즉 종이돈의 모양과 봉헌 대상은 한 가지로 한정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는 신도들이 ‘번영의 돈’을 직접 태워 봉헌한다. 관련 연구는 이 행위를 저승의 신령과 거래하는 것으로 분석하며, 뇌물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한다. 종이돈을 신령에게 바치는 행동을 단순한 소각이 아니라 저승의 신령과 주고받는 관계로 해석하기 때문에 ‘뇌물’이라는 비유가 등장한다.
이 해석이 모든 불교의 입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불교 스승들은 장례 의례에서 종이돈을 태우는 관행에 반대한다. 따라서 확인된 사례에는 종이돈 봉헌 관습과 이를 거래로 읽는 연구의 해석, 그리고 그 관행에 대한 불교 스승들의 반대가 함께 나타난다.

참고 자료
불교의식과 연관된 종이돈 봉헌, 저승 신령과의 거래라는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