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서재덕에게 챔피언결정전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무대다. 1945년 창단한 한국전력은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가운데 챔프전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2011~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서재덕은 이후 줄곧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어왔다.
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다. 승점 1만 얻어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끝내 승점 1이 모자랐다. 서재덕은 3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챔프전에 한 번이라도 올라야 은퇴 후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전력 주장은 자유계약선수로 합류한 세터 이민규가 맡았다. 서재덕은 자신과 신영석이 주장으로 우승에 실패했다는 팀 내 분위기를 이유로 이민규를 주장으로 밀었다고 설명했다. 또 후배 윤하준이 비시즌 동안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해 기량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서재덕은 후배들이 더 성장해 자신의 코트 출전 시간이 줄어야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참고 자료
서재덕은 한국전력의 첫 챔프전 진출을 바라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 봄 배구를 승점 1점 차로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