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을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류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9위에 그친 한화는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 감독은 2021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첫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이듬해에는 구단 역대 최다승과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탈락한 뒤 지휘봉을 내려놨으며, 이번 선임으로 4년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을 이끈 류 감독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국민일보는 투수 교체와 대타 기용 등 경기 운영이 나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분석 시스템을 접한 경험을 강점으로 전했다.
수비 강화도 과제다. 한화는 올 시즌 실책 110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 단장에는 2003년부터 구단에서 스카우트와 운영·전략 업무를 맡아온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구단 직원 출신이 단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한화는 아시아쿼터 선수 왕옌청과 1년 총액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참고 자료
한화는 류지현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고 석장현 단장 선임 및 왕옌청 재계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