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는 2020년 2월 26일 발표한 과학 성명에서 운동에 익숙하지 않거나 기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마라톤·철인3종 경기처럼 강도 높은 지구력 운동을 하면 심장마비나 심정지, 심방세동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300편이 넘는 연구를 검토한 결과, 대다수 사람에게 운동의 이점은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운동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의 신호도 짚었다. 협회는 주 60~80마일(약 97~129km) 달리기를 매우 많은 훈련량의 예로 들며, 이 수준에서 심방세동 위험이 높게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 위험은 중간 정도의 운동량에서는 낮아지지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과 매우 많은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많이 달린다고 심장 건강의 이득이 계속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다면 가벼운 활동부터 강도를 천천히 높이는 것이 협회의 권고다. 평지 걷기를 6~8주 이어간 뒤, 증상이 없으면 언덕 걷기나 조깅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운동 중 흉통·가슴 압박감·숨참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멈추고 의료 평가를 받아야 한다.

참고 자료
고강도 러닝, 심장마비·심정지 위험과 운동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