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에서 ‘밥상’은 음식을 차리는 상 또는 음식을 차린 상을 뜻합니다. Korean Bapsang은 이 말을 밥을 뜻하는 ‘bap’과 식탁을 뜻하는 ‘sang’이 합쳐진 말로 풀이합니다. 일상에서는 상 자체와 그 위에 차린 한 끼를 모두 가리킬 수 있는 셈입니다.

농촌진흥청 농식품 올바로가 설명하는 전통 상차림의 명칭은 ‘반상’입니다. 밥을 주식으로 삼고, 밥에 어울리는 반찬을 부식으로 차린 상을 가리킵니다. 전형적인 한식 밥상에는 밥·김치·반찬과 함께 찌개나 국이 오르는데, 찌개는 국보다 걸쭉하고 든든해 식사의 주요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반상은 반찬 가짓수에 따라 3첩·5첩·7첩·9첩·12첩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첩 수를 셀 때는 밥과 국뿐 아니라 김치, 조치, 전골, 장류도 제외합니다. 따라서 상 위에 놓인 음식의 총수와 첩 수는 같지 않습니다. 밥과 국을 포함해 모든 그릇을 세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항목을 빼고 반찬 가짓수를 따지는 구분입니다.

밥·반찬·국이나 찌개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여러 사람이 한 상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점도 밥상의 특징으로 소개됩니다. 첩 수가 상차림의 구성을 가리킨다면, 함께 먹는 방식은 밥상이 지닌 또 하나의 면모입니다.
참고 자료
밥상 뜻부터 12첩 반상까지, 첩 수에서 빠지는 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