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사우디 아시안컵을 앞두고 리야드의 미사일 위협으로 선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3일 보도했다. 대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은 최근 리야드 국제공항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10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8개 경기장 중 5곳이 리야드에 있고, 사우디와 팔레스타인의 개막전과 결승전을 포함해 이 도시에서 31경기가 예정돼 있다. 동부 알코바르에서도 호주와 싱가포르의 경기를 비롯해 7경기가 열린다.

안전 우려는 다른 스포츠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달 말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FIFAe 월드컵 참가를 철회하고, 현지 상황과 안전·보안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리야드에서는 지난 12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안전 경보로 약 한 시간 늦게 시작됐다. 사우디 주도 군사연합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사우디 상황을 지켜보며 선수와 스태프, 팬의 안전을 고려해 아시안컵 전 위험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도 사우디 여행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가디언은 아시아축구연맹이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참고 자료
리야드에서 아시안컵 31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미사일 위협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