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중 위린이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 브룩라디

통장잔고확인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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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알중 위린이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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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중 위린이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 스프링뱅크
· 알중 위린이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 보모어
· 알중 위린이의 스코틀랜드 여행기 - 라프로익
글렌드로낙으로 출발하기 전 아일라 마지막 투어인 브룩라디를 작성하고 가겠습니다.
뭔가 일기쓰는 느낌인데 위붕이들 이것조차 좋아하다니 감사할 따름
오늘의 계획은 10시에 포트앨런으로 가서 방문객 센터를 구경하고 그 위에 있는 버스 정거장에서 11시 버스를 탈 예정이였습니다.
저 멀리 포트앨런 증류소가 보이네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투어 금액이 너무 높아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도착을 해서 입구를 찾아 들어갔는데 방문객 센터가 닫혀있네요? 저 말고 독일 부부가 자전거 타고 오셨는데 닫혀있어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도 대충 구경하면서 열어주나 하다가... 안 열어줘서 다시 올라왔네요. 구글이나 공홈에 뭐 없던데...
이렇게 치워지지 않는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 정거장 앞에 RUM 증류소가 있는데 모 위붕이 후기 보니 여기도 잔술을 팔던데 그냥 여기나 올껄 그랬네요
시간이 애매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0분간 저 위치 날씨의 변화....
버스가 와서 탑승하는데 아드벡 보고 포트앨런으로 돌아올 때 탔던 버스 기사님이 또 오셨네요. 동양인이라 그런지 얼굴을 알아보시고 어디가냐고 물으시길래
브룩라디 간다니까 보모어에서 환승인거 알지? 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네! 라고 대답하고 출발합니다.
보모어에 도착해서도 너 다음 버스 시간 몇시인거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주시네요 과속은 하실지언정 따뜻한 으르신 이였습니다.
드디어 브룩라디에 도착을 했고 방문객 센터로 갑니다.
고숙이나 옥토모어 200ml 있으면 사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없네요 아쉽습니다.
핸드필과 직원픽도 그냥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더 높아도? 핸드필이 옥토모어였다면??? 무조건 샀겠죠
투어가 시작됩니다.
투어명은 Bruichladdich Experience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픈된 형태는 스코틀랜드에 5개가 남아있고 아일라에는 브룩라디가 유일하다고 하네요.
아주 귀중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청소를 위해 물을 받고 있습니다.
증류기도 사진 찍어봅니다.
이 녀석은 베티라는 이름을 가진 증류기인데 인버리빙 증류소가 철거될 때 고철로 팔리고 있어서 구조했다고하네요
2005년에 구조해서 정비를 거친 후 2010년부터 진을 생산하고 있는데 진에 들어가는 허브들은 아일라 야생 허브를 직접 채취해서
말린 후 사용하고 있고 저 상부 은색 통 안에 말린 허브를 천 가방에 넣어둔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 마셔봐야지...는 국내 유통이 되나?
정비 중인 엔지니어가 있었는데 내부 구경하고 사진 찍어도 된다고 쿨하게 오픈해 주셔서 증류기 내부도 보게 되네요 신기하네
브룩라디 13년 버번캐스크 57.3도
포트샬록 15년 도수가... 기억이....
옥토모어 16년 54.7%
버스 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아서 바에서 좀 더 마실까 했는데 취하셨는지 멕시코에서 오신 부부가 질문 폭격이 시작됩니다.
본인들이 예전에 군산에서 1년간 생활하셨다는데 제 번역기 속도보다 너무 빨라 결국 도망쳤네요 ㅎㅎ
이렇게 위붕이들 보여줄 무지개도 찍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16시 47분 버스인데 16시 20분부터 서 있었고 17시 20분까지 기다렸는데 안옵니다.
데이터도 안터집니다. 이건 뭐지? 싶어서 증류소로 다시 뛰어갑니다.
바에서 일하고 계신 직원을 붙잡고 나 투어객이였는데 버스가 안온다 미안한데 택시 좀 불러 줄 수 있냐니까 문제 없다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기다리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분도 전화기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 다니시네요.
이러고 있는데 절 투어해준 분이 오셨고 무슨 일이냐길래 설명해 줬더니 자기가 예약 해준다고 하는데 모든 전화기가 먹통인겁니다.
결국 가이드가 너 어디서 자냐길래 포트앨런이라고 했더니 나 포트앨런 사니까 데려다 줄께라고 다른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좀 이르게 퇴근하셨네요
차 안에서 한손에는 듣기 모드 번역을 가동하고 한손으로는 제 말을 통역해서 읽어주는 웃긴 장면을 연출하면서 호텔에 도착했고
감사 인사를 몇번이나 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좀 쉬었다가 바나 가려고 나갔는데 비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몰아칩니다.
호텔 데스크에 있던 직원분이 나라면 지금 안나간다고 하시면서 웰컴 토네이도 나이트 라고 하시네요
일단 방에 맥주랑 먹을건 있었기에 버텼는데 문제는 이게 내일 비행기가 뜨댜 안뜨냐를 알수가 없으니 초조했고
호텔 와이파이도 안되고 TV도 안되고 유선 전화도 안되고 모바일 데이터도 안되는 이상한 밤을 지내고 뭐 어찌어찌 다음날 비행기는 떠서 글래스고로 향했습니다.
사흘간의 아일라 섬의 투어는 이렇게 마무리되고 이제 스페이 사이드를 가기 위해 이동하겠습니다.
오늘도 재미없는 글 보시느라 고생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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