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지난 11일 저장성 취저우시 신안호에서 열린 2026 전국 마라톤수영선수권대회 10㎞ 오픈워터 종목에 출전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35세인 쑨양이 이 종목에 나선 것은 2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인공호수에서 열린 경기에서 쑨양은 29번을 달고 헤엄쳤으며, 넷이즈는 그의 경기 모습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쑨양은 20년 전 오픈워터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런던 올림픽 2관왕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 금메달 등 올림픽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11개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박태환의 라이벌로도 알려졌다.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 검사 과정에서 검사관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샘플을 파손한 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초 8년이던 징계는 국제스포츠재판소 항소 뒤 4년 3개월로 줄었고 2024년 5월 끝났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이후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으며, 엑스포츠뉴스는 당시 기록과 기량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기 뒤 쑨양은 라이브 방송에서 훈련 과정에 관한 질문을 받고 눈물을 보였고, 넷이즈는 그가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참고 자료
쑨양이 20년 만에 전국 마라톤수영선수권 10㎞ 오픈워터에 출전했다.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보유한 그는 경기 뒤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