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6년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관광을 경험한 외국인 30명을 대상으로 심층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중국 11명, 일본 6명, 대만·홍콩 3명, 동남아시아 4명, 미주·유럽 6명으로 구성됐다. 여러 지역에서 온 관광객의 이야기를 모아 서울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경험했는지 살핀 조사였다.

인터뷰에 참여한 25세 중국인 여성은 서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고 싶다며 배달을 위해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로 배달을 시켰다는 경험담이 아니라, 서울에서 해보고 싶은 일을 밝힌 말이다. 관광지 방문뿐 아니라 숙소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생활의 편리함도 한 사람의 기대에 담겼다.
서울시가 2016년 6월 28일 발표한 인터뷰 결과에서 서울의 매력 키워드로는 한류, 체험, 다양성, 역동성, 친절함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관광지 관람보다 현지인의 삶과 한국 전통을 경험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다양한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관광 인프라의 필요성도 결과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치맥 발언은 이 같은 전체 평가와 구분되는 개인의 바람이지만, 서울 관광에서 일상적인 체험이 차지하는 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참고 자료
서울서 치맥 배달을 원한 중국인 관광객, 인터뷰가 꼽은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