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11일 SNS에 오은영 박사의 상담료 논란과 관련해 “한 분야 최고 전문가의 한 시간이라면 그 가격이 꼭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 시간에 수백만원까지 든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대해 최정상급 가수의 출연료와 비교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오 박사가 병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는 점을 들며 가격 책정은 자유이고, 소비자는 비싸다고 느끼면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부 기관에서 전 국민 대상 토론회 기조강연을 요청받았던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른 사전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강연료는 30만원이었다. 그는 이 금액에 모욕감을 느꼈지만 강연을 거절하지 않고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초청 강사들을 위해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기관에서 강연료 조정 절차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례를 놓고 지식 노동의 대가를 어떻게 정할지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