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이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연기하는 계수정은 구서대학교병원의 외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된 외과의사다.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실패와 타협을 거부하며, 병원 내부의 부조리와 부패한 의료 권력에 맞선다. ‘수술방의 미친 계’라는 별명처럼 실력을 앞세워 병원의 권력 구도에도 변화를 일으키는 메디컬 다크히어로다.

수술할 때는 냉철하고 집요하지만, 관심사가 수술에 쏠린 만큼 사회성과 정서적 유연성은 다소 서툰 인물로 묘사된다. 일상에서는 엉뚱한 면도 드러난다. 특히 음식 앞에서는 바나나우유 두 개를 양손에 들고 동시에 마실 정도로 경계심을 푼다. 수술방의 강단과 먹을 것 앞의 허당기가 대비돼 계수정의 서로 다른 면을 보여준다.
김지원은 계수정의 겉모습과 내면 사이에 놓인 간극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림 감독도 김지원이 인물의 엉뚱하고 인간적인 면을 자연스럽게 살렸다고 평가했다. 작품은 TV아사히에서 방영된 일본 〈닥터X〉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기본 설정을 존중하면서 한국적 정서와 누아르 문법을 더했다.

총 12부작인 드라마의 첫 방송은 10월 9일 오후 9시 50분으로 예고됐다. 첫 방송에 앞서 9월 28일 공개된 1화 선공개 영상은 9월 30일 기준 SBS 공식 멀티 SNS 합산 273만 뷰를 기록했다.
참고 자료
김지원의 ‘닥터X’ 계수정, 수술엔 냉철하고 음식 앞에선 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