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코스는 풍경만 보고 고르기보다 경사와 노면, 거리, 예상 시간을 함께 따져야 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기준으로 탐방로를 다섯 등급으로 나눠 체력과 신체 조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도록 안내한다. 같은 산책이라도 유모차가 다닐 만한 길과 숙련자용 장거리 산행은 필요한 준비가 크게 다르다.

‘매우 쉬움’은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다. ‘쉬움’은 평탄한 흙길 위주로 어린이나 고령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보통’은 약간 경사진 2~4시간 단거리 코스로 등산화와 등산복 같은 가벼운 장비가 필요하다. ‘어려움’은 돌길과 심한 경사를 포함한 4~7시간 코스여서 숙련자에게 적합하고 상황에 맞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 ‘매우 어려움’은 대부분 돌길인 7시간 이상 산행으로,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며 대피소 숙박을 고려할 수도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체력뿐 아니라 배낭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 급경사와 고도에 익숙한지 살펴 코스를 정하라고 안내한다. 해발 8,000피트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산병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출발 전에는 공원 홈페이지나 레인저를 통해 날씨와 탐방로 통제·폐쇄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와 귀환 예정 시각을 적은 계획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남기는 것이 좋다. 공원 안에서는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통신에 의존하지 말고, 오지 산행이라면 개인 위치표지기(PLB)를 고려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하이킹 코스 고르는 법: 국립공원공단의 5단계 탐방로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