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프리츠는 2024년 9월 6일 US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를 4-6, 7-5, 4-6, 6-4, 6-1로 꺾었다. 두 차례 세트를 내준 뒤 네 번째 세트에서 균형을 되찾고 마지막 세트를 6-1로 마무리한 경기였다. 점수만 봐도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가 막판에 프리츠 쪽으로 기운 흐름이 선명하다.

12번 시드로 출전한 프리츠에게 이 승리는 첫 메이저 대회 준결승 승리였다. 상대 티아포 역시 미국 선수여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05년 이후 처음 열린 전미 남자 메이저 단식 준결승으로 기록됐다. 미국 선수끼리의 대결이 오랜만에 메이저 준결승 무대에서 성사된 셈이다.
이 결과로 프리츠는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오픈 시대 12번째 미국 남성이 됐다. US오픈 결승 진출만 놓고 보면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처음이고, 메이저 남자 단식 결승 전체로 넓혀도 2009년 윔블던 로딕 이후 처음이다. 대회 한 곳의 기록과 메이저 전체의 기록이 함께 갱신된 결승 진출이었다.

참고 자료
테일러 프리츠, 티아포와 5세트 접전 끝에 US오픈 결승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