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페이커(이상혁)가 이끈 T1이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3대 0으로 꺾었다.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세 세트를 모두 따낸 완승이었다. 결승 현장에는 국내외 팬 수만 명이 모여 우승 순간을 지켜봤다.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5년 만이었다. 9개 지역 리그에서 온 22개 팀이 경쟁했고, T1이 마지막에 소환사의 컵을 차지했다. 월드 챔피언십은 2011년 첫 대회를 연 뒤 세계 e스포츠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T1은 대회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앞선 우승은 2013년, 2015년, 2016년으로, 전년도 결승에서 한국 팀 DRX에 3대 2로 패한 뒤 거둔 정상 복귀다. 페이커는 2013년 프로 데뷔 때부터 T1에서 뛰어온 선수로, 당시 이미 10년 넘게 팀과 함께하고 있었다.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페이커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겸손함과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노력’을 꼽았다. 그는 결승에서 3대 0을 만든 데 대해 팀이 “운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압도적인 결과와 함께, 승리를 대하는 선수의 태도까지 전해진 장면이다.
참고 자료
페이커가 이끈 T1, 웨이보 게이밍 꺾고 네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