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과 애나벨 박(한국명 박주은)이 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처음 여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두 선수가 2026-27시즌 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드래프트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오드리 박은 세터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배구부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배구 콜럼버스 퓨리에서 활동했다. 애나벨 박의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KOVO 규약에 따라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한국 국적자의 자녀로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는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 선발된 선수는 입단 후 6년 안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선수 자격을 잃는다. 구단은 시즌당 한 명까지 선발할 수 있고, 외국국적동포 선수는 최대 두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번 여자부 드래프트 참가자는 모두 58명이다. 고교 졸업예정자 50명과 대학 재학생 6명에 외국국적동포 선수 두 명이 포함됐다. KOVO는 유망주 선수층 확대와 V리그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이들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참고 자료
오드리 박과 애나벨 박이 외국국적동포 선수 최초로 2026-27 여자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