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주장 장성우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최원준의 행동이 나온 뒤 선수들을 불러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중앙일보가 12일 보도했다. 3회초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한 최원준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방망이를 던졌고, 볼보이 앞에서 보호장비도 거칠게 벗었다.
장성우는 이닝 교대 시간 선수들을 모아 개인 기록을 위해 감정을 드러내면 선수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질책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뒤 남은 경기에도 충실하자고 당부했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기 막판 최원준은 장성우와 대화를 나눴고, 당시 두 눈이 붉어진 모습이었다고 보도는 전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초반 타율 4할대를 기록했고, 6일에는 가장 먼저 200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와 최다안타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경기 후에는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볼보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성우는 허리와 옆구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5월 수비 실수 뒤 눈물을 흘린 신인 이강민을 위로하는 등 팀 내에서 후배들을 챙겨왔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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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는 최원준의 행동 뒤 선수단을 소집해 팀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준은 경기 후 강민호와 볼보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