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10일 첫 방송됐다.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밀정이 된 소매치기 이가경과 조선총독부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얽히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김유정·박진영·김현주·이무생·진선규가 출연해 각기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을 그린다.

첫 회의 불씨는 경성역에서 이가경이 유소란의 가방을 훔치면서 붙는다. 가방 속에는 총알이 있었고, 가경은 이를 유소란에게 돌려주는 대가로 큰돈을 요구한다. 하지만 유소란과 남편 유필립은 사토 신이치 암살을 준비하는 구국단원이었다. 13년간 복수를 다져온 두 사람의 작전은 사토의 양자 히데오가 저녁 식사에 합류하고 가경까지 들이닥치며 꼬인다.
첫 회는 70분 동안 인물의 사연과 암살 작전을 촘촘히 엮었다. 리뷰는 김유정이 능청스러운 속임수부터 위기 속 대담함까지 표현한 점을 눈여겨봤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4%, 최고 6.9%,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로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였다. 다만 같은 날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17.4%로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첫 회의 호평을 꾸준한 시청으로 이어가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참고 자료
김유정의 ‘100일의 거짓말’, 총알 든 가방에서 열린 1932년 경성의 첩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