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뒤 세 번째…한국 유조선, 수에즈운하 통과해 원유 수송

집에서쉬는중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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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한 척이 2026년 10월 5일 오전 10시 기준 수에즈운하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향하고 있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홍해를 거쳐 국내로 원유를 수송하는 18번째 선박이며,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 대신 북쪽 수에즈운하를 택한 세 번째 사례다. 선박명과 선사,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유류제품 운반선 BRO Nissum 자료사진 · W. Bulach · 원본 · CC BY-SA 4.0

한국 유조선들은 2월 말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대체 항로로 홍해를 이용해 왔다. 기존에는 얀부항에서 출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항로가 주로 쓰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후티 반군의 군사적 충돌로 해협의 위험이 커지면서 8월 중순부터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선박이 늘었다.

이번 통과는 직전인 8월 19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수에즈운하는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유럽·아시아 간 최단 해상 항로다.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이용하는 대신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면 지중해를 지나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한국으로 향하게 돼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진다. 이번 항로 선택은 선사와 화주의 합의로 이뤄졌으며, 해양수산부는 홍해 항해 중 선박을 모니터링하고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2014년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WHITE TRADER 자료사진 · Ank Kumar · 원본 · CC BY-SA 4.0

참고 자료

핵심 요약

호르무즈 봉쇄 뒤 세 번째…한국 유조선, 수에즈운하 통과해 원유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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