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2026년 10월 10일 첫 방송됐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얽히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16부작이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연출은 유인식 감독, 극본은 류보리 작가가 맡았다.

첫 회의 불씨는 경성역에서 이가경(김유정)이 훔친 가방이다. 가방에는 총알이 들어 있었고, 가경은 가방 주인 유소란(김현주)을 찾아가 총알을 넘기는 대가로 큰돈을 받으려 한다. 소란과 남편 유필립(이무생)은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암살하려는 구국단원으로, 13년 동안 그를 향한 복수심을 품어왔다. 암살 작전 당일 사토 신이치의 양자 사토 히데오(박진영)가 예상치 않게 식사 자리에 함께하고, 협상을 위해 소란의 집을 찾은 가경까지 등장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작품은 암살 작전의 서스펜스와 함께 식민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서로 다른 처지를 그린다. 독립운동을 하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이노마, 일본에 자식을 잃은 소란과 달리 가경은 “나는 무조건 돈 벌어서 이 나라 뜰 거야”라며 생존을 먼저 택한다. 첫 회를 다룬 평가는 김유정이 능청스러운 속임수와 위기 속 대담함을 살렸다고 짚었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였고, 수도권은 평균 5.4%, 최고 6.9%였다.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였지만, 10월 10일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기록한 17.4%와는 차이가 컸다.
참고 자료
총알 든 가방이 뒤흔든 〈100일의 거짓말〉 암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