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는 2026년 9월 29일 맨체스터 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의 심각한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전부와 조사 비협조 혐의 대부분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판정으로 제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위원회는 구단이 일부 스폰서와 실제 계약 내용을 감춘 허위 계약을 맺고, 구단주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 스폰서 비용 일부를 대신 부담했다고 봤다. ADUG는 실제보다 운영비를 낮게 기록하게 한 별도 합의와 선수 초상권 관련 순환 거래에도 자금을 댔다. 위원회는 이런 방식으로 해당 기간 수입을 부풀리고 비용을 낮춘 규모가 9억 파운드를 넘는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재무제표가 실제 재정 상태를 반영하지 못했으며, 관련 계약을 제대로 기재했다면 프리미어리그와 UEFA의 지출 한도를 큰 폭으로 초과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조사 협조 의무 위반은 네 건 가운데 세 건이 인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018년 12월 조사를 시작했고, 독립위원회 심리는 42일간 진행돼 2024년 12월 끝났다. 공개된 핵심 결정문은 일부 내용이 삭제된 판본이다. 위원회는 제재를 별도 심리에서 다루며, 벌금이나 승점 삭감 등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2026년 10월 1일 판정에 대한 항소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항소 기한은 10월 2일이었다. 항소 절차와 제재 심리의 선후 관계는 발표된 내용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제재 심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리그는 전체 절차를 가능한 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맨시티, 9시즌 재정 규정 위반 판정…구단 항소 접수·제재 심리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