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푸스가 2026년 10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약 3만8천 명 앞에 섰다. 한국에서 처음 연 스타디움 공연이자 2024년 고척스카이돔 공연 이후 2년 만의 단독 내한 무대였다. 대표곡 ‘Dangerously’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불렀고, 푸스가 돌출 무대로 걸어 나오자 휴대전화 플래시가 운동장을 별빛처럼 밝혔다.

공연은 올해 3월 발표한 정규 4집 ‘Whatever’s Clever!’의 수록곡 ‘Beat Yourself Up’으로 시작됐다. 푸스는 ‘Left and Right’, ‘We Don’t Talk Anymore’, ‘One Call Away’ 등 익숙한 곡을 이어 불렀다. ‘We Don’t Talk Anymore’ 무대에는 트와이스 나연이 깜짝 등장해 셀레나 고메즈의 파트를 맡았다. BTS 정국과 함께한 ‘Left and Right’를 부른 뒤에는 정국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건넸다.
공연은 휴식 없이 90분 동안 16곡으로 이어졌다. 케니지가 참여한 신곡 ‘Cry’를 소개하며 푸스는 “반드시 강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곡의 뜻을 전했고, 마지막에는 눈시울을 붉히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공연 규모는 꾸준히 커졌다. 2016년 첫 내한 공연은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됐고, 2023년 KSPO돔 공연은 사흘간 4만5천 명을 모았다. 2024년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이틀간 약 5만 명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푸스는 2016년 첫 공연 당시 관객이 5분 내내 환호했던 순간을 기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 자료
찰리 푸스, 한국 첫 스타디움 공연에 3만8천 관객…나연 깜짝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