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시라카와 케이쇼를 따로 만나 포스트시즌 준비를 당부했다. 시라카와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활약에 고마움을 전하며 시라카와가 팀의 3선발인 만큼 남은 기간 몸을 잘 만들고 중요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5월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내보내고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교체권을 소진한 것은 10개 구단 가운데 KIA가 처음이었다. 시라카와는 정규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83⅓이닝,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두 차례였다. 이 감독은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에 이어 시라카와를 믿는 선발투수로 꼽았다.

시라카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으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8대5로 이겼다. 3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자 이 감독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시라카와에게 집중을 주문했다. 쉽게 점수를 내주면 야수들이 더 많은 점수를 내야 하고 타자들도 급해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가 4회까지 잘 던지다가 투구 수 60~80개 구간과 5회에 어려움을 겪는 경향도 짚었다. 그 구간을 넘겨 80구 이후까지 버티면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선발로 발전할 수 있다며 보완을 당부했다.
참고 자료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등판을 마친 시라카와를 KIA의 3선발로 지목하고 포스트시즌 준비를 주문했다. 투구 수 60~80개 구간의 위기를 줄이는 점도 보완 과제로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