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타루를 연기한 김용지는 이 작품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를 준비한 뒤 처음 본 오디션에서 맡게 된 역할은 구동매(유연석)의 곁을 지키는 타로 점성술사였다. 모델로 약 3년 활동하고 대학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했지만, 연기를 따로 배우거나 해본 적은 없었다.

호타루는 대사가 없는 인물이다. 김용지는 목소리 대신 눈빛과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했고, 속으로 품은 말을 눈빛에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호타루 역을 맡은 뒤 타로에 익숙해지려고 유튜브로 공부하고 직접 점도 보러 다녔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매에게 매일 타로점을 봐주는 장면이 상징적으로 느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가 해석한 호타루와 동매의 사이는 단순한 남녀 간 사랑이 아니었다. 동매가 호타루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기에, 호타루는 맹목적이고 헌신적으로 그를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김용지는 동매가 애신을 세상의 전부로 여겼다면, 호타루에게 동매가 그런 존재였다고 말했다. 처음 드라마 현장에 선 신인에게 상대역 유연석은 카메라 시선 처리와 장면 연결을 알려주며 적응을 도왔다.
참고 자료
김용지, 첫 오디션에서 《미스터 션샤인》 호타루가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