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결승 만루 홈런을 쳐 롯데 자이언츠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는 0-0이던 6회 초 2사 만루에서 아담 올러의 공을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즌 24호이자 8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한동희는 이날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3, 24홈런, 79타점, OPS 0.901로, 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홈런·타점 등 주요 지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4홈런은 이대호가 현역 마지막 해인 2022시즌에 기록한 23홈런을 넘어선 수치다. 2020년대 롯데에서 한동희보다 단일 시즌 홈런이 많은 선수는 2020년 26홈런을 친 전준우뿐이다. 롯데는 이대호 이후 3년 동안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시즌 초 부상과 부진을 겪은 뒤 타격폼을 다시 손봤다. 5월 15일 이후 84경기에서 타율 0.323, 24홈런, 75타점, OPS 0.999를 올렸고, 같은 기간 3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OPS 4위에 해당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동희는 팀의 장타 공백을 메우며 이대호의 기록을 넘어섰다.
참고 자료
한동희가 KIA전에서 시즌 24호 결승 만루 홈런을 쳐 롯데의 4-1 승리를 이끌고, 이대호의 2022시즌 23홈런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