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이 건설을 추진한 수원화성, 1796년 세워진 화홍문

오늘은여유롭게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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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북쪽의 화홍문은 ‘북수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정조대왕이 건설을 추진한 수원화성의 성곽을 1796년(정조 20) 신축하면서 세워졌습니다. 여름철에 자주 범람하던 광교천을 준설하고 남북에 수문을 만들었는데, 화홍문은 그중 상류 쪽에 자리한 북쪽 수문입니다. 물길을 조절하는 시설이자 성곽을 지키는 문으로 기능했습니다.

수원 화성 화홍문 북쪽과 동북각루, 2008년 11월 23일 자료사진 · Jpbarrass · 원본 · Public domain

수문은 석조 아치 7개로 이뤄졌고 가운데 아치가 나머지보다 조금 넓습니다. 나머지 아치는 너비가 8자, 높이가 7자 8치이며, 아치 사이에는 돌기둥을 세워 물이 빠지도록 했습니다. 아치 위에는 사람들이 건널 수 있도록 다리돌을 놓고, 바깥쪽에는 낮은 성벽인 첩을 쌓았습니다. 첩에는 대포 구멍과 소포 구멍 14개를 냈으며 각 아치에는 쇠살창을 설치했습니다. 북쪽 벽에도 판문과 활·총을 쏠 수 있는 구멍을 두어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다리 북쪽 가까이에는 정면 3칸·측면 2칸의 누각이 서 있습니다. 사방을 개방해 북쪽을 살피도록 한 구조입니다. 동쪽 언덕에는 방화수류정이 있고 그 아래 용연이 있으며, 수문 위아래로는 물가의 넓적한 바위가 드러납니다. 수원화성 시설물 가운데 20세기에 파괴된 것이 적지 않지만 화홍문은 거의 원형대로 보존됐습니다. 범람을 막고 성을 방어하는 기능과 주변 경관이 함께 남아 있어, 화홍문에서는 성곽의 토목·방어 시설과 건축을 두루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1월 24일 수원 화홍문 남쪽 모습 자료사진 · Jpbarrass · 원본 · Public domain

참고 자료

핵심 요약

정조대왕이 건설을 추진한 수원화성, 1796년 세워진 화홍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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