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한국시간 2026년 10월 11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0으로 꺾었다. 안방에서 먼저 2패를 당했지만 원정 3·4차전을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경기까지 이겨 3연승으로 ALCS 진출을 확정했다. 5전 3승제 포스트시즌에서 첫 두 경기를 내준 뒤 뒤집은 역대 11번째 팀이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4회말 무사 1루였다. 호세 라미레스는 화이트삭스 선발 션 버크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왼손 유구골 수술을 받은 라미레스는 1·2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였지만, 3~5차전에서는 12타수 5안타와 2홈런, 7타점으로 살아났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⅔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4차전까지 50구를 던진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화이트삭스는 팀 삼진 21개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당시 뉴욕 양키스에 1승 4패로 졌던 팀이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로, 시리즈는 13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시작한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48년이다.
참고 자료
라미레스 결승포·윌리엄스 12탈삼진…클리블랜드, 2연패 뒤 ALCS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