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한국시간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0으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통과했다. 5전 3승제에서 첫 두 경기를 홈에서 내준 뒤 원정 3·4차전을 잡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5차전까지 이겨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 5전 3승제에서 0-2로 밀렸다가 뒤집은 역대 11번째 사례다. 이런 역전은 2017년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해낸 뒤 처음이다.

결승점은 호세 라미레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회말 무사 1루, 션 버크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그는 1·2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였지만, 승리한 3~5차전에서는 12타수 5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6월 왼손 유구골 수술을 받은 뒤에도 시리즈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을 보탰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⅔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1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틀 전 4차전에서 긴급 구원 등판한 뒤 거둔 호투다. 케이드 스미스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ALCS에 올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시리즈는 13일부터 탬파베이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시작한다.

참고 자료
라미레스 결승포·윌리엄스 12탈삼진…클리블랜드, 0-2 뒤집고 ALCS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