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2-0으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올랐다.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안방 1·2차전을 내준 뒤 원정 3·4차전을 잡고,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돌아와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0승 2패에서 뒤집은 팀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11번째이며, 2017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1일 열린 경기다.

승부를 가른 건 호세 라미레스의 한 방이었다. 4회말 무사 1루, 션 버크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라미레스는 6월 왼손 유구골 수술을 받은 뒤 정규시즌을 힘겹게 보냈고,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도 6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승리한 3~5차전에서는 12타수 5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⅔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삼진 12개를 잡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4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지 이틀 만의 호투였다. 케이드 스미스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13일부터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7전 4승제 ALCS를 치른다. 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48년이다.

참고 자료
라미레스 결승포·윌리엄스 12K…클리블랜드, 0승 2패 뒤 ALCS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