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4층 상가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졌다.
노인 대상 생활용품 판촉 행사가 진행되던 중이었고, 약 10초 사이 천장 마감재가 연이어 내려앉았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38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없었다.
사고가 난 곳은 과거 당구장이었으나 지난해 3월 문을 닫은 뒤 비어 있었다.
이달 초부터 한 유통업체가 한 달간 빌려 전기장판과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동안 비어 있던 공간이 행사장으로 쓰이던 때 사고가 난 셈이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5분 만에 인력 60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구조·수색에 나섰고, 추가 매몰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경찰청은 중대재해수사계와 과학수사계 등 33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팀장은 광역수사대장이 맡았으며, 11일 오전 9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은 1994년 준공돼 사고 당시 32년이 지났고, 연면적은 892㎡다.
법정 정기 안전점검 의무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구조물 결함이 있었는지, 안전조치가 이행됐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참고 자료
대구 상가 천장 붕괴…33명 수사팀, 국과수와 원인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