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었지만, 3위 자리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없게 됐다. LG는 3-1로 앞선 9회말 나승엽에게 2타점 안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문정빈·문보경·송찬의가 연속 안타를 쳐 다시 앞섰고, 9회 2사 위기에서 등판한 이우찬이 10회말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LG는 이 승리로 78승 64패 1무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78승 62패 2무로 LG에 한 경기 앞서 있었으며, 두 팀은 12일 시즌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KIA가 11일 롯데를 이기면 LG와의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3위를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KIA는 롯데전 선발로 올러를 내세웠다. LG 선수단은 11일 오후 2시 시작 예정인 롯데-KIA전 결과를 광주에서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LG가 부산에서 광주로 바로 가지 않고 창원에서 묵은 것은 숙소 사정 때문이었다. 롯데가 10일 밤 광주 원정 숙소를 이용하면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50~60명이 머물 곳을 구하기 어려웠다. LG는 창원에서 1박한 뒤 11일 낮 광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3위 경쟁이 끝나면 LG는 5위 두산과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비에 집중해야 하며, 1차전은 14일로 예정돼 있었다.
참고 자료
LG는 롯데를 연장전에서 꺾었지만 3위 확정은 KIA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 광주 숙소 사정으로 창원에서 묵은 뒤 이동할 예정이었으며, 3위 경쟁이 마무리되면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