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23 대표팀 왕위둥(19·저장FC)이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뒤 월드컵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 매체 ‘보이스 오브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대가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믿으며, 자신도 출전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초 U-23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것은 28년 만이다. 조별리그에서 북한·이란·아랍에미리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중국은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과의 준결승에서는 왕위둥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역전패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서는 감아차기 득점으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왕위둥은 한국과 일본을 과거처럼 넘기 어려운 상대로만 보지 않는다며, 중국 축구가 도약하려면 해외 무대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기 수준이 중국과 다르다고 평가한 그는 아시안게임 한국전에서 엄지성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 포지션이 비슷해 배울 점이 많고, 발기술과 볼 처리 판단, 경기 템포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왕위둥은 시상식 뒤 엄지성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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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둥은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힘을 보탠 뒤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으며, 해외 진출의 필요성과 엄지성의 플레이에서 배운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