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열린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기간에 왕하오 중국 탁구 대표팀 감독을 모욕한 10대 3명이 행정구금됐다. 넷이즈는 베이징 경찰이 10일 사건 경위를 공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6일 경기장 복도에서 발생했다. 양·리·타오로 알려진 10대 3명과 다른 관중 등 100여 명이 왕 감독을 가로막고 반복적으로 모욕했으며, 린스둥을 남자단체전 1단식에 기용하라고 요구했다. 세 명은 왕 감독을 모욕하는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고 악성 댓글을 퍼뜨렸다. 왕 감독은 현장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세 명 가운데 막내는 16세이고 나머지는 19세다. 경찰은 소란에 함께한 다른 17명도 조사하고 교육했다고 넷이즈는 전했다.

중국탁구협회는 7일 성명을 내 왕 감독의 권리를 지지하고 소란을 일으킨 팬들을 경기장 출입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난은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중국이 일본에 2-3으로 져 준우승한 뒤 린스둥의 단식 배치를 둘러싸고 이어졌다. 중국의 대회 9연패 도전도 무산됐다.
참고 자료
왕하오 감독을 모욕하는 영상을 올린 10대 3명이 베이징 경찰에 행정구금됐다. 중국탁구협회는 소란을 일으킨 팬들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