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올 시즌 31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져 KBO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80이닝을 넘겼다.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으며, 180이닝 돌파는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KIA는 2025시즌 종료 뒤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200만 달러(약 27억 원)에 재계약했다.
네일은 2024년 26경기에서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지만, 시즌 막판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이 골절되면서 정규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2025년에는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올렸으나 막판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은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면 회복에 한 달가량 걸릴 수 있다고 보고 네일과 상의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수를 천천히 늘렸고, 시즌 초반에는 80구 안팎에서 등판을 마치게 했다. 가능한 한 100구를 넘기지 않고 6이닝 뒤 교체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네일이 100구 이상 던진 경기는 7월 30일 삼성전 102구가 유일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9일 창원 NC전에서 네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아담 올러도 172⅓이닝을 소화해 최다 이닝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팔꿈치 불편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던 올러는 올해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참고 자료
네일은 183이닝을 던져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80이닝을 넘겼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과 상의해 투구 수와 휴식일을 관리했으며, 100구 이상 투구는 한 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