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정규시즌을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고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를 5전3선승제에서 7전4선승제로 바꾸는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야후스포츠는 양측 협상 뒤 공개된 개편안이라며, 변경 시 포스트시즌 경기가 최대 8경기 늘어날 수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휴식일을 늘려 투수에게 더 쉴 시간을 주고, 황금시간대 경기를 편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안에는 포스트시즌 상위 시드가 다음 라운드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도 담겼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양대 리그 3번 시드가 5번 또는 6번 시드 중 한 팀을 고르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번 시드가 와일드카드시리즈 승자 가운데 상대를 택하는 구상이다. 글랜 캐플린 MLB 대변인은 USA투데이에 상위 시드의 선택권이 라이벌 구도를 키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선수노조는 제안들을 검토하되 답변은 협상 테이블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무국이 선수 권리와 보상을 약화할 수 있는 연봉상한제 등 불리한 안에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편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메이저리그 단체협약은 한국시각 12월 2일 종료된다. MLB 사무국이 이달 초 구단주와 임원들에게 직장 폐쇄 기간 운영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현지에서는 직장 폐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참고 자료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단축과 디비전시리즈 확대, 상위 시드의 상대 선택권을 제안했다. 선수노조는 연봉상한제 등 다른 쟁점과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