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쉬량이 안토니오 푸체 감독을 중국 A대표팀 사령탑에 적합한 인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U-23 아시안컵 준우승과 아시안게임 동메달이 선수단 전력에 걸맞은 성과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8일 쉬량의 비판을 전했다.
푸체 감독은 2018년 중국 16세 이하 대표팀을 맡으며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2023년 초 U-20 아시안컵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2024년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과 준결승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한 것은 28년 만이다.

샤오자이 감독 체제의 중국 A대표팀이 부진하면서 푸체 감독은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쉬량은 푸체 감독이 수비 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노리는 전술에 의존한다고 지적했고, 이런 방식은 성인 대표팀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량은 계약이 끝난 푸체 감독이 재계약한 뒤 2005년생과 2006년생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을 계속 육성하거나 샤오자이 감독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자이 감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아시안컵에서 실패해 경질될 경우 푸체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면서, 성인 대표팀을 맡으면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체 감독은 아시안게임 뒤 신화통신에서 중국의 젊은 세대를 높이 평가하고, 중국 축구가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참고 자료
쉬량은 푸체 감독의 성과와 전술이 중국 A대표팀 사령탑에 걸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샤오자이 감독이 아시안컵 실패로 경질될 경우 푸체 감독이 후임이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