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026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에 김 감독과의 계약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되며 신임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이자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직접 전했다.
한화는 2024년 6월 성적 부진으로 최원호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은 3년 총액 20억원이었다. 김 감독은 부임 이듬해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LG 트윈스에 패했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부진과 핵심 불펜의 난조가 겹쳤고, 한화는 9일까지 143경기에서 57승 82패 4무, 승률 0.410으로 9위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2025년 8월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로 역대 사령탑 세 번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9일까지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074경기 1078승 957패 39무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을 지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야구 대표팀의 9전 전승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시절 세 차례, NC와 한화에서 각각 한 차례 준우승해 통산 5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참고 자료
김경문 감독이 한화와 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마치고 물러난다. 한화는 신임 감독 선임에 나섰으며, 김 감독은 통산 1000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