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키스탄바퀴벌레는 ‘레드러너’ 또는 ‘녹슨붉은바퀴’라고도 불린다. UC 농업·자연자원 통합해충관리 자료는 학명을 Blatta lateralis로 표기하며, 문헌에는 Shelfordella lateralis라는 이름도 쓰인다. 원산지는 리비아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이어지는 지역으로,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남부도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1978년 캘리포니아주 래스로프의 샤프 육군 보급창 주변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 종은 주로 집 주변의 어둡고 습한 야외 공간에 산다. 장작이나 잔해 더미, 관개·수도 계량기 상자, 포장도로 틈, 야외 배수관 등이 흔한 은신처이며 밤에 먹이를 찾는다. UC 자료는 캘리포니아 주택가 야외에서 흔하고 동양바퀴벌레가 주로 차지하던 서식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별도로 논문은 미국 남서부 도시 지역에서 동양바퀴벌레를 빠르게 대체하는 종으로 보고한다.
암컷은 길이가 약 1인치(약 2.5㎝)이며 날개싹 가장자리에 크림색 무늬가 있어 동양바퀴 암컷과 구별할 수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약간 작고 황갈색 날개를 가졌으며, 날개 가장자리를 따라 크림색 줄무늬가 있다. 물을 찾아 집 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실내에 정착해 번식하지는 않는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옮길 가능성이 있어 불쾌감을 주는 해충인 동시에 잠재적인 공중보건 해충으로 여겨진다.

방제하려면 쓰레기 보관 장소를 청결하게 하고 누수와 물 고임을 줄이며, 건물 주변 틈과 은신처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를 사용할 때는 분무보다 은신처 가까이에 둔 미끼가 효과적일 수 있고, 개체 수가 줄기까지 7일 이상 걸릴 수 있다. 실내 끈끈이 트랩은 유입 지점을 찾고 개체 수를 살피는 데 쓸 수 있다. 공공 빗물 배수구나 하수도에는 살충제를 비롯한 처리를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빗물 배수구의 약제가 지역 수역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레드러너로 불리는 투르키스탄바퀴벌레, Blatta latera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