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가 공개 개발을 중단한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에서 공격자가 아르텍스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아르텍스는 LLM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대상을 분석하고 침투 경로를 계획한 뒤 보안 도구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개발자 ‘오텀(Autumn)-27’은 10월 8일 깃허브에 도구가 악용된 점을 들어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소스코드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추가 버전을 공개하지 않고 유지보수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개발자는 기업·기관이 허가한 시스템의 보안 점검과 연구를 위해 만들었다며, 무단·불법 사용은 개발 취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또 법과 규제를 위반한 사용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
원본 저장소는 10월 9일 접속 당시 404 오류를 표시했지만, 기존 코드를 보관한 별도 저장소와 한국어판 저장소는 여전히 공개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비공개 전환으로 신규 사용자가 코드를 만드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미 배포된 프로그램이나 공개된 사본을 회수할 수는 없어, 개발 중단만으로 기존 코드의 사용과 재배포를 막기는 어렵다.
참고 자료
아르텍스 공개 개발 중단…기존 배포본 사용은 막기 어려워